6월 항쟁 21주년, 전북도민 1만 촛불대회 결의문


민주주의를 향한 촛불의 항쟁이 시작되었다.


6월 항쟁 21주년을 맞은 오늘. 민주주의와 평등 ? 평화의 세상을 열망하는 전북도민은 21년 전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시민 항쟁의 정신을 촛불의 함성, 국민승리의 함성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명박 정부에 의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주권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있으며,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주장은 괴담이며 불온한 선동에 의한 것이라 깍아 내리며 날이 갈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키우고 있다. 대운하 사업, 공교육 포기정책의 강행, 물?의료등 공공부분의 민영화, 공영방송 장악음모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현 이명박 정부의 오만한 태도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권위주의적 행태와 전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믿는다.


87년 우리 국민이 군사독재정권의 가혹한 탄압에 맨몸으로 맞서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이루었듯이 지금 이곳 관통로에 촛불을 든 정의로운 시민들이 기필코 이명박 정부의 오만을 심판하고 찬란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약속한다.


노동자는 87년 민주노조를 열망했던 노동자 대투쟁을 계승해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하는 물, 의료, 가스등 공공부분 민영화저지를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농민은 농민 생존권을 말살하는 한미 FTA를 단호히 거부하며, 축산 농민을 파탄시키는 정부의 졸속적이고 사대매국적인 쇠고기 협상을 철회 시 킬 때까지 시군 지역에서 지속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여성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아이들, 가족들, 이웃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오늘의 심각한 현실이 끝날 때 까지 여성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87년 시민항쟁의 초석이 되었던 대학생은  현 시국이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있는 만큼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이명박 정부 심판에 앞장설 것이다.


책을 덮고 나온 촛불의 주역 청소년은 우리의 건강한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다짐으로 전면 재협상이 될 때까지 축제의 촛불을 들것이다.  


성직자들은 민심이 천심임을 믿으며 국민의 행복과 희망이 되살려지는 그 날까지 간절히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


교사는 살인적인 입시경쟁과 학교 시장화를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의 미친 교육정책을 저지하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다.


거리에 선 네티즌들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진실을 말하고 불통을 고집하는 정부에 맞서 자발적 소통을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을 열 것입니다.   


오늘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우리들은 6월 항쟁 21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해방을 위한 여정에서 고인이 되신 이병렬님을 비롯한 수 많은 열사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 감옥에 있는 양심수들, 그리고 거리의 촛불 현장과 보이지 않는 각 곳 현장에서 헌신해 온 모든 이름 없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난국을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위한 ‘제2의 6월 항쟁’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 


   우 리 의 결 의


- 쇠고기 협상 무효이다. 전면 재협상하라!

- 물, 의료, 가스 등 공공부분 민영화를 중단하라!

- 아이들은 살고 싶다. 자율화 조치 철회하라!

- 또 다른 국민재앙 대운하 추진 중단하라!

- 국민기만, 민주무시 이명박정부 심판하자!


  

            협상무효! 전면재협상 촉구! 국민무시 이명박 심판

           전북도민 1만 촛불대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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