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전주시장, 그리고 버스회사 사장들이 언제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신경을 썼는가.

 

우리는 버스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전주시는 즉각 버스파업 해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장애인, 노인 등의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하니 지금 당장 파업을 중단하고, 버스를 운행하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보조금을 삭감하면 저상버스 구입비가 줄어들게 되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받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시내버스 안에 유인물 등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언제 버스회사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힘썼으며, 현재 12대 밖에 안되는 저상버스마저 생색내기가 급급하다. 언제 저상버스가 다니는지조차 모르고, 정작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탑승하게 되면 어린아이 취급하기 일쑤다.

 

 

전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08년 이동권투쟁의 합의내용조차 국토해양부에서 예산이 편성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특별교통수단 이용에 있어서도 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민간단체에 위탁하지 않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당업체에 계속해서 위탁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대체 언제부터 이들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위해 힘썼으며, 노력했단 말인가.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더 이상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해 거론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진정한 교통약자의 이동할 권리가 확보되도록 직접 거리에서 알려나가고 투쟁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힘차게 파업중인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연대한다.

 

 

2011. 02. 08.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Jeonbuk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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