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씨 살리기 프로젝트 주점!

생존, 연대, 희망...

 

2011년 11월 19일(토) 늦은 4시~10시 / 고려대학교 학생식당

공연. 권영주,김호철,바람,박준,선언,시선,이혜규,지민주 등

 

후원계좌. 488401-01-220213 (국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주점당일 특별이벤트 - 후원인도 되고 티켓도 1장 더 받고!

전장연은 안정적인 후원회원을 확보하고자 CMS방식의 후원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점 당일 아래의 CMS후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해서 카운터로 제출해주시면 1만원권 티켓을 무료로 드립니다. 장연씨의 든든한 후원인이 되어주세요. 한가지! 전장연은 인권재단 사람에서 운영하는 CMS를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CMS 출금기록이 ‘인권재단사람’ 으로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오시는 길

지하철 6호선 : 고려대역 1번 출구(엘리베이터)

                    안암역 2번 출구

 

주최?주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문의. 02-739-1420, 010-9767-1980

 

 

장연씨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장연씨의 투쟁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사람들은 전장연(애인차별철폐대)이 투쟁하면 언제나 비가 오거나, 너무 춥거나, 너무 덥다고 말합니다. 이런 하늘 아래 전장연은 1년 365일 중 대부분의 시간을 거리에서 보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 위해서,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100만 명이 넘는 가난한 사람들이 절망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시설이 아닌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서로의 살내음을 맡으며 살고 싶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거리로 나온 지 벌써 10년입니다.

 

사회적 낙인의 굴레를 온몸으로 뒤집어쓰고 사는 장애인과 이 땅 민중들의 현실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야만적인 사회에 맞서서 ‘투쟁’을 해야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때론 투쟁을 피하고 싶습니다. 투쟁이 아닌 조금 쉽게 보이고, 조금 더 고상해 보이는 방법을 찾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MB의 보건복지반대부가 저지르는 악행에 맞서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숨 가쁠 때가 많습니다. MB정부는 ‘경쟁’에 속도전을 요구하듯이 그에 맞서 대응하는 ‘투쟁’에도 속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공권력은 역대 정권보다 야만적이고 야비하기까지 합니다. 집회를 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속수무책으로 엄청난 벌금을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프랑스의 아흔세 살 된 노활동가가 ‘분노하라!’고 외치지 않아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01년 이동권 투쟁을 시작으로 10년이 넘게 거리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점거를 하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투쟁하는 전장연’입니다.

 

10년이 넘는 우리의 투쟁은 함께 연대했던 당신을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 지독한 세상에서 질기게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연대일 것입니다.

 

살고 싶습니다. 살아남고 싶습니다. 벌금 따위에 기죽지 않고, 생활비도 안 되는 활동비가 없어 동지를 떠나보내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장연씨 살리기 프로젝트 일일주점”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1년 10월 19일

장연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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