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근육장애인 활동가 김판수 씨 숨져
근육병과 당뇨병으로 건강 악화, 최근 급성신부전증으로 입원
장례는 한강성심병원 영안실에서, 8월 1일 발인
2012.07.31 01:40 입력 | 2012.07.31 12:26 수정

▲고 김판수 활동가.

근육장애인으로 장애인운동에 함께해온 김판수 활동가(48세, 근이영양증)가 30일 숨을 거뒀다.

김 활동가는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사무국장, 대외협력국장 등으로 여러 해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마포 지역에서 자립생활 운동을 도모해왔다.

근육병에 의한 기능 퇴화와 지병으로 앓던 당뇨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활동가는 20여일 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김 활동가는 급성신부전증 판명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퇴원한 뒤 경남 산천에 있는 어머니집에서 십여일간 요양했다.

지난 29일 김 활동가는 어머니집을 떠나 거창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뒤, 저녁 무렵 서울 대흥동에 있는 자신의 임대아파트로 돌아왔으며 그 뒤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30일 저녁 김 활동가의 친구와 누나가 김 활동가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30일 밤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복수가 역류하면서 30일 이른 11시에서 늦은 4시 사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은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강성심병원 영안실 1호이다. 발인은 8월 1일 이른 10시에 이뤄진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1일 늦은 5시, 한강성심병원 1층 신관 앞에서 장애계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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