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적 일자리, 장애인 비중 미약
송경태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확대 노력 촉구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 등 제도적 보완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4-09 10:36:06
전주시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에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약,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경태 전주시의원(시각장애1급)은 지난 3일 제262회 임시회 5분 발언의 시간을 통해 “전주시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사회구성원으로써 충분한 경제활동 참여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물론 생산과 납세의 주체가 보호와 면세의 객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 사업 적극 추진과 아울러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의 5분 발언에 따르면 전주시는 올해 사회적 일자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총 63억4300만원을 투입해 7119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여성 취업교육에도 3억5200만원을 지원해 590명에게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사업예산도 2억6000만원에 불과 하며 장애인 복지 일자리 30명, 장애인 주민센터 도우미 16명, 공동작업장 등 66명에 그치고 있다.

송 의원은 “시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인구 대비 노인 일자리가 전체 노인 3만4530명의 20.6%를 차지한 데 비해 전체 장애인 2만9121명의 0.022%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장애인의 직업재활 지원이나 장애인 취업 및 고용에 관한 제도화를 위한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를 조속히 제정할 것. 둘째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장애인의 고령화, 중증화, 중복화 등 장애정도와 특성에 따라 보호고용, 지원고용, 연계고용, 의무고용 등으로 나뉘어 이뤄져야 한다. 셋째 장애인자립생활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재활시설 운영 내실화, 장애인공동작업장 운영, 장애인취업박람회, 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등의 행정·제도적 지원에 적극성을 띄어야 할 것. 넷째 장애인 고용문제에 대한 홍보와 인식의 전환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전북장애인신문 (jbnew11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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