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권연대 "예수재활원 피해, 가해자 분리조처" 촉구
2008년 12월 16일 (화) 21:42:24 하종진 기자 wlswjd@sjbnews.com
전북시설인권연대는 16일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진 완주군 소양면 장애인 시설인 '예수재활원'의 인권유린 문제와 관련해 완주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각 분리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도 내용대로 생활인의 손과 발을 묶어 놓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건물 곳곳, 생활방 모두 CCTV가 작동되고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등 생활인의 인권은 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곳은 연간 2억원이 넘는 시설로 그동안 문제점이 수차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완주군은 몇 차례 주의조치를 내렸을 뿐 지금까지 수수방관하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 시설 원장은 현재 48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66명의 장애수당과 수급비가 들어가고 있고 관리·감독 등의 서류가 매우 미비한 상태"라며 그동안 장애수당과 아동수당 등을 부당하게 착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들은 "재활원 원장과 생활인을 분리조치 시켜야 한다"며 "전북시설인권연대는 이 시설의 문제를 받아 안고 정상화될 때까지 감시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진 기자 wlswjd@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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