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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콜택시 이용에 관한 불편사항 개선과 운영에 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전주시에 요구했다. 신상기기자kppa62@ |
장애인택시 관리감독 소홀 및 불편사항 개선요구를 위한 도내 장애인들의 단체 민원이 전주시에 접수됐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 민원을 접수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주시 장애인 특별운송사업에 관한 문제점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민원이 접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단체 민원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철폐연대는 “장애인 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대수 부족으로 인해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도 굉장히 이용이 불편하고 어렵다”며 “뿐만 아니라 전화 예약밖에 신청할 수 없는 현실에 언어장애가 있는 장애인은 콜택시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는 “전주시는 장애인 콜택시 운행에 관한 관리감독이 철저히 되어야 함에도 차량운전 점검과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며 “차량운행에 관해 수많은 의혹이 드러남에도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어 신속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체는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조건이 현저히 열악해 이용인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도 덩달아 무너지고 있다”며 “전주시는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직결된 장애인택시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장애인 택시를 민간위탁에 넘긴 전주시는 업체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소중한 전주시의 혈세 낭비는 물론 이용인의 불만과 민원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차량운행일지 허위 작성 및 조작에 관한 의혹도 매년 제기하고 있다”며 “위탁기관에 대한 모든 자료를 전주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는 다른 타·시도에 비해 장애인 택시 대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올해에도 8대의 장애인 택시의 예산을 확보했고 택시관련 장애인들의 요구안을 심혈을 기울여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임동진기자 donjij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