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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사칭한 사기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장애인 재활기금’을 명목으로 2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백모씨 등 일당 3명을 검거해 대표인 백씨는 구속하고, 같은 단체 소속 강모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 등은 A경영자협회 중부재활원 회장과 국장, 실장의 직책을 갖고 대전과 공주지역에 사무실을 임대한 뒤 텔레마케터 15명을 고용, 개인정보 판매업자에게 구입한 250여만 건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2억여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한 개인정보 판매업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장애인이 만든 물품이라며 시가 3~4천 원짜리 김, 녹차, 참기름 등 값싼 물건을 판매한 뒤 1~5만원의 후원금을 지로나 계좌이체를 통해 받아냈다.”며 “이들은 이렇게 받은 후원금으로 사무실 운영비와 개인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경영자협회 측은 “백모씨가 회장으로 등록된 것은 사실이나 나머지 두 명은 모르는 이.”라며 “협회일 이외에 개인적으로 하는 일을 하다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한 협회차원의 징계 등 사실 확인 작업은 해외출장 중인 회장이 귀국해야 알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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