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렬위원장 '촛불집회 비하발언' 파문 확산

쇠고기수입반대 대책위 사퇴 촉구 항의서한 전달

작성 : 2008-06-24 오후 8:09:02 / 수정 : 2008-06-24 오후 8:22:29

박영민(desk@jjan.kr)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수입 전면반대 전북대책위는 24일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해 비하발언을 한 유홍렬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안봉주(bjahn@jjan.kr)

속보 = 유홍렬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한 비하발언과 관련한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수입전면반대 전북대책위 24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도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유홍렬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한 뒤 전북도당을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공당의 도당 위원장이 도민을 향해 이런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전북지역 115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집권 여당 전북도당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촛불집회 참여자를 비롯한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며 "촛불문화제 참여자들을 욕되게 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일간지를 통해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촛불문화제 참가 학생, 시민, 전교조 등을 원고인단으로 구성, 명예훼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정부가 이번 주 쇠고기 고시를 게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부의 고시 강행에 맞서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기존의 쇠고기 재협상을 중심기조로 하면서 의료 및 공기업 민영화, 교육, 대운하, 공영방송 사수 등 정부 실정에 대한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25일에 이어 28일 도내 7개 시군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가는 내달 2일에는 1만 도민 촛불문화제를 관통로 일대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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