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판 도가니' 자림원 폐쇄 수순

시 "원생 정서 안정 최우선" / 다음달 이주 용역 발주키로

최명국  |  psy2351@jjan.kr / 최종수정 : 2015.02.16  21:43:11
   








속보= 장애여성 성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전주 자림원이 결국 폐쇄 수순을 밟는다. ·(16일자 1면 보도)

전주시는 16일 “자림원 사건 이후 시설 폐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원생 보호를 위해 시설 폐쇄를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주판 도가니’로 불리는 자림원의 전 원장 조모 씨(45)와 재단 산하의 보호작업장 전 원장 김모 씨(55)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와 관련, 도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림원 대책위원회는 전북도에 자림원 허가 취소를, 전주시에는 시설 폐쇄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시설폐쇄를 위한 과정 중 하나로 원생 139명을 다른 시설이나 그룹홈으로 이주시키는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화 용역’을 다음달 발주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원생들을 어떤 방식으로 이주시킬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원생과 시설 직원들이 안정적인 시설로 옮겨진 뒤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원생들의 정서적 안정이다”면서 “원생들이 시설 폐쇄 전까지 큰 동요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 및 도교육청이 실시한 ‘자림복지재단 특별감사’결과, 전주 자림복지재단 및 자림학교가 시설 운영과정에서 각종 불법 및 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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