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림원, 잠정 폐쇄 결정
장정철 기자 
      

승인 2015.02.16  
          

전주판 도가니 사건을 겪은 뒤 홍역을 앓아온 전주시 자림원이 잠정적으로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6일 “자림원 사건 이후 시설 폐쇄를 주장하는 여론이 높고 원생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자림원의 전 원장 등이 지난 2009년부터 수년 간 여성 장애인들에게 몹쓸짓을 했다가 내부 직원의 고발로 적발돼 사법처리 등을 받은 사건이다.

이에 따라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림원 대책위원회는 판결 후 전북도측에는 자림원의 허가 취소를, 전주시측에는 시설 폐쇄를 끈질기게 요구해왔다.

전주시는 우선 잠정적으로 시설폐쇄를 결정한 뒤 원생들의 의견을 재차 물은 뒤 이들을 다른 시설 등으로 이주시키는 장애인 거주시설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그러나 자림원에 근무하는 상당수 직원과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학부모는 시설폐쇄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최종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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