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상습 성추행 한 시설 대표… 공정한 수사 촉구
2008년 06월 17일 (화) 18:25:23 이강모 kangmo
 A장애인 시설단체 원장이 수용중인 여성장애인을 성추행하고 또 보조금 등을 횡령해온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시설인권연대는 17일 오전 11께 전주지검 입구에서 ‘김제시 A시설단체 대표의 보조금 횡령과 상습 장애인 성폭행 사실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시설인권연대는 회견을 통해 ‘A시설 대표 B씨는 시설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한편 여성장애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지금까지도 시설 장애인들이 이유 없이 몇일동안 독방에 감금되고 노동력도 착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시설 수익금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않는 등 B씨가 이를 착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특별감사를 요구해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지만 지자체에서는 주의 통보만 내리는 등 솜방망이 처벌로 장애인 인권이 무참히 침해 받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시설인권연대 관계자는 “사회가 만든 감옥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라”며 “성폭력 및 폭행 등의 의혹과 문제들에 대해 비리를 척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무혐의’ 의견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지만 검찰은 다시 경찰에게 사건 재수사 지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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