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무대책이 시각장애인 죽였다”
한시련, 시각장애인 추락참사 대책마련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7-18 18:10:47

- 제물포역 추락참사 어떻게 발생했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권인희, 이하 한시련)는 지난 17일 인천 제물포역에서 발생한 승강장 추락사고와 관련 18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한국철도공사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시련은 먼저 “우리는 이 사고를 보면서 같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으로서 참담한 슬픔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사고는 수차례 반복됐고, 이번 사고 또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무고한 한 생명을 또 다시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한시련은 이어 “계속되는 시각장애인 철도 사고에도 부구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안전요원 등의 인원을 감축하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시련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국철도공사가 추후 시각장애인의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두 번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시련은 ▲모든 철도 승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것 ▲모든 철도 승강장에 음향유도기를 설치할 것 ▲모든 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것 등을 한국철도공사에 촉구했다.

주원희 기자 ( jwh@ablenews.co.kr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오늘 :
122 / 373
어제 :
236 / 814
전체 :
571,955 / 18,849,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