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저상버스 문제 정리

조회 수 807 추천 수 0 2015.02.13 03:11:13

안녕하세요

 

저번에 저상버스 문제로 글 올려 드린 사람입니다

 

다시 길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링크의 기사 한번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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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0391

 

현재 군산 거주 장애인들은 타 시.도의 여행에 있어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로 시외버스는 수동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에(휠체어는 접어서 화물 적재함에 넣고) 조력자의 등에 업혀 이동해야 하고 전동휠체어 이용하는 장애인은 승차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그리하여 부득이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시내에서 군산역 까지 가려면 저상버스나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장애인 콜택시는 비용부담도 크고 또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을 못하는 실정이고(지체 장애인 협회 위탁 6대 운영)

 

시내버스는 버스 운용회사 중 한곳인 우성여객의 보유대수 6대의 저상 차량 중 절반은 차량 노후화로 인해 슬루프(하차문에 있는 장애인용 리프트) 장치 고장을 이유로 휠체어 장애인 승차를 시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측에서도 차량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서비스에서 무상 수리기한이 끝나, 유상수리만 가능하기에 돈을 들여 수리를 하는 것에는 회사 재정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곳인 군산여객은 우성여객이 고정으로 운행하는 86,87(시내순환->대야차량)의 긴 노선으로 노조의 반발이 심해 고정배차에서 제외시킨, 그야말로 반쪽짜리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장나지 않고 정상 운행하는 차량은 군산여객 8대와 우성여객 3,

 

이 중, 군산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없거나,

군산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있어도

앞 차량 도착한 뒤 3-5시간 후 저상 차량이 들어온다면...

 

또한 아래와 같이

휠체어 좌석이 없는 새마을호 운행 시간과 맞 물린다면 장시간을

군산역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여행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빚어집니다.

 

(# 군산에서 용산행으로 특정일 설정함)

 

  1.jpg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가?

 

물론 있습니다

10번대 노선 한 개와 0번대 노선 한 개를 저상 차량으로 고정 배차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장애인은 시내 어디에서 이용하든지 마음 놓고 열차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열노선 33번 고정배차!

 

지금까지 우리는 군산 -> 용산만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광주나 목포나 전주 여수 방면 여행객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군산역에서 익산으로 간 후,

다시 호남이나 전라선으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오르고 내리기 불편한 장애인들은

이 문제에 함열이라는 대안을 이야기합니다!

 

33번 노선의 함열 저상 고정배차!!!

함열은 무궁화호가 다니는 한국철도공사 3급역 입니다

생각을 해 봅시다!!!.

 

미룡주공에서 군산역까지 55

미룡주공에서 함열까지 1시간 20

 

군산역에서 익산가는 열차 대기시간 + 익산역까지 가는 시간 + 익산에서 갈아타는데 대기하는 시간 보다는

 

함열로 이동해서 곧바로 무궁화호 탑승 후

전주든 김제든 남원이든 여수 광주 목포로 이동하는 게 나은 방법 아닐까요?

 

그리고 군산->용산이 3시간 30-35분인데 반해

(장항선이 단선이라 마주오는 열차와 교행하느라 지연 운행이 빈번히 발생함을 감안해서 3시간 40-45분으로 수정)

 

함열->용산은 2시간 4~50분 소요됩니다!

 

33번 차량도 고정으로 저상 차량으로 배차된다면

장애인에게 더 편리한 여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86,87 군산 버스 두 회사 모두 주중,주말 관계없이 상시 배차!

 

우성여객만 고정 운행하는 반쪽짜리 운행은 정말 도움되지 않습니다.


대야역 이용해서 익산 가거나

군산역에 차량이 없어서 대야에 내려 86,87

(주중에 고정이라고 우성에서 쭉 홍보해 왔기에 군산역 차량 없으면 모두 대야역으로 감)

 

이용하려는 장애인은 군산여객 차량이라는 함정에 빠져 1-2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우성여객도 고정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고요

 

86,87 군산여객도 고정으로 운행할 것과

주중 , 주말 모두 저상차량 운행 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고장차량은 유상수리를 통해서라도

빠른 수리를 요구 합니다

 

 

지금까지

노선 배차와 차량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또 다른 문제인 저상 시내버스 운전원(승무사원)의 불친절 문제와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 우려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애인이 승차할 때,

승무사원은 슬루프를 최대한 내리고

다 내린 후엔 밖으로 나와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하는 것을 돕고 좌석을 접고 휠체어 고정 시키고 요금 정산 한 뒤

안전하게 출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슬로프가 지면에 닿자마자 조작을 멈춰, 결국엔 경사각이 거의 직각에 가깝게 꽂은 승무사원 으로 인해 휠체어가 뒤로 넘어갈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차내 승객이 얼른 나와 잡아줌으로 사고는 면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갑중의 갑은

 

휴무사원 대타 나왔다며 조작할 줄 모른다고 휠체어 장애인 버려두고 출발해 버린 승무사원!!

 

물론 다수의 친절사원 분들은 미리 슬루프 뻗고 대기하고 계시고 좌석 접고 고정하고 교통카드 테그까지 친히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 때문에

친절사원 분들의 서비스의 질까지 도매급으로 하락 시켜버리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안내부문 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노선 순환배차로 인해

각 회사 안내직원도 저상 차량 문의에 골머리를 않고 있습니다

일일이 차량 번호와

그날 운행 코스를 계산해서 안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의 전화를 하면 바로 답을 못 주고

10-15분 뒤에 다시 연락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껏 다시 연락해봐도

그날 군산역 들어가는 차가 그 시간대는 없네요!!” 라는 말을 듣기 일쑤입니다

 

저희는 130일과 131

 

군산에서 시외로

시외에서 다시 군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문의를 하다가

결국 시내버스 공동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

각 회사 담당자는 자세히 살펴보시고 답글 달아 달라고

게시글을 올려,

 

http://its.gunsan.go.kr/boardView.do?no=881&rownum=437&type=5

http://its.gunsan.go.kr/boardView.do?no=882&rownum=440&type=5

 

답변을 받은 결과

우성여객 차량 시각이 맞아 떨어져,

비록 출발시 한 시간을 대야 우체국에서 떨어야 했지만

대야역에서 출발해서 아산-> 대전으로..

대전에서->익산->대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시내버스 공동관리 위원회에

저상버스 시각 문의 게시판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이 군산역과 함열역 고정배차가 이뤄진다면

그리고 유상으로라도 차량 수리를 해 놓는다면

 

 

 

 

또한 승무사원들의 친절교육을 업체에서 성실하게 시행한다면...

 

 

군산 거주 장애인들은

마음놓고 시외 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 사료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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