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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981 추천 수 0 2011.04.09 14:16:56

선철규의 자립이야기 ‘지렁이 꿈틀’/ 감독 장애 in 소리 / 2010년 / DV / 25분35초
중증장애 때문에 누워서 생활하는 선철규씨는 ‘지렁이’라 불린다. “빨빨거리고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번개맞은” 지렁이다. 인권운동센터에 SOS를 타전해 ‘탈시설’을 요청하고, 장애우들이 함께 사는 ‘체험홈 느티나무’에 들어간다. 하지만 동료들은 남에게 부탁하는 걸 싫어하는 선씨의 유별난 독립심에 거부감을 느끼고, 선씨는 또 한번의 ‘모험’을 감행한다. 선씨의 홀로서기는 느리지만 절대로 퇴보하지 않는다. 그를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길 주저하는 사회야말로 더 굼뜨다. 그가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클릭’할 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자립’이라고 말하는 게으른 세상은 지렁이처럼 조금씩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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