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장애인 삶 보장해달라" | ||||||
장애인의 날 맞아 투쟁선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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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는 20일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차별철폐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전북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5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폭력, 방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전라북도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별을 없애려면 장애인 자립 생활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는 장애가 있는 사람과 가난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없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외받는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요구안에서 광역 장애인 인권센터 설치,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추가 설치, 여성 장애인 성폭행 관련 복지법인 설립 허가 취소,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 설치, 발달 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 조례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자립생활 5개년 계획 수립; 자립 준비 주거 지원, 저상버스 전면 도입, 장애인 콜택시 운영체계 개편,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지정해 시혜와 동정의 기념적인 행사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지역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정책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한편 단체는 집회가 끝난 뒤 도청광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북도당사까지 행진했다. /김명수기자 kms80@ |